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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국산림과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림청장 남성현입니다.

먼저, 3년 만에 대면으로 ‘2022년 한국산림과학회 하계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회를 짜임새 있게 준비해 주신 우수영 회장님을 비롯한 한국산림과학회 임원진과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작, 저는 오늘 국회 토론회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와 산림재난 대응’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김정인 교수님께서 기조강연을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산림부문에 대한 교수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산림과학 분야의 가장 큰 영예인 ‘현신규 학술상’의 ‘젊은 과학자상’을 오늘 수상하시는 서울대학교 박미선 교수님, 국립산림과학원의 이동현 박사님께도 영상으로나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과학 기반의 산림관리, 기후위기와 산림재해’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대한민국 산림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과학기반의 산림정책’과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해의 급증’이라는 당면과제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는, 산림청에서나 국립산림과학원 등, 산림청의 연구기관, 공공기관에서도 면밀하게 분석해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산림과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지난 5월 13일 취임 이후,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스 시대 실현”이라는 비전을 정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준비되고 실행되기 위하여 가장 절실한 것이 산림과학기술 연구를 통한 실증적인 분석과 예측, 전문가들의 진단과 조언입니다.

실제로 작년의 산림부문 탄소중립 논란을 합의로 이끈 것도 우리 산림과학자들의 리더십과 ‘과학적 연구의 힘’이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산불 등 산림재해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응할 것인지도, 역시 산림과학의 몫입니다. 산불피해지를 어떤 방식으로 복원할 것인지에 대한 가장 신뢰할만한 정책방향도 산림과학자들의 폭 넓은 참여 없이는 제대로 결정될 수 없습니다.

올해 산림부문의 R&D 예산은 총 1,645억원입니다. 이 중 각 대학과 산림산업계에서 활용하는 출연연구는 557억원 규모입니다. 최근 6년간 매년 8% 이상 빠르게 증가 중입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 상, 윤석열 정부에서는 첫째, 정부조직의 효율화, 둘째, 긴축예산 편성, 셋째, 규제혁신을 3대 정책기조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앞으로 우리 산림분야의 R&D를 늘리기 위해서는, 첫째, 기후위기 등 당면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연구, 둘째, 산업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연구, 셋째, 농업․바이오․환경 등과의 융합 연구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내일까지 계속될, 한국산림과학회 하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풍성한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산림과학이 산림행정의 힘이자 굳건한 토대입니다. 우리나라 산림과학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25일

산림청장
남 성 현